'제45회 서울연극제' 자유경연작 최우수상 '로미오와 줄리엣 The Clown' 9월 공연
단 두 명의 광대와 한 명의 악사가 펼치는 불멸의 로맨스..고전의 발랄한 재해석 눈길
김영훈 기자
승인
2024.08.20 15:28 | 최종 수정 2024.08.21 15:36
의견
0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두 명의 광대와 한 명의 악사가 펼치는 셰익스피어가 무대에 올려졌다.
올해 '제45회 서울연극제' 자유 경연작으로 참여해 초연 매진 사례와 더불어 관객들의 환호와 호평 속에 막을 내렸고, 이어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9월 대학로에서 재공연을 시작한다.
폭풍우의 밤을 보낸 두 광대에게 시작된 찬란한 하루, 반가운 아침을 맞이한 두 광대, 눈을 떴다는 건 하루를 잘 살아야 한다는 절대적인 약속. 할 수 있는 것들을 하자. 최대한 즐겁게.
광대들은 궁리 끝에 로미오와 줄리엣을 생각해 내고, 해묵은 증오과 갈등의 세대를 살고 있는 젊은 청춘,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을 통해 미움, 편견, 경계, 장벽을 깨부수고 해묵은 갈등과 증오마저도 평화와 화해로 변화시키며 결국 사랑이 이긴다고 말한다.
죽음이 맘에 들지 않는다면 결말을 바꿔서라도 행복을 쟁취하고 말겠다는 행복에 진심인 광대들은 내일이 와도, 혹여 내일이 오지 않아도 광대들은 이 순간, 당신들을 즐겁게 해줄 것이다.
"셰익스피어를 2인극으로 하면 얼마나 연극적일까?"
연출과 작가의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관객을 즐거움으로 위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 준비된 두 명의 광대만 있다면!
'제45회 서울연극제' 자유 경연작으로 선보인 '로미오와 줄리엣 The clown'은 재미와 감동으로 관객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하고 싶다는 바람으로 앵콜 공연을 이어간다.
이번 공연은 올해 극단 감동프로젝트의 새 식구가 된 홍성연 상임 연출, 배우 강나리, 서인권과 함께 출중한 실력과 내공을 겸비한 음악감독 류찬, 한승훈 안무가, 장호 무대디자이너, 김휘수 조명디자이너가 모여 베스트 협업단을 구성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