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가계대출 관리 총력..우리·NH농협은행, 또 주담대 금리 인상

윤성균 기자 승인 2024.08.13 14:30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이 가계대출 관리 차원에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추가 인상하기로 했다. 7월 들어 우리은행은 네 번째, 농협은행은 두 번째 주담대 금리 인상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20일부터 대면 주택담보대출(5년 변동) 금리를 0.3%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 본점 (자료=각사)

비대면 아파트 주택담보대출(5년 변동) 금리도 0.1%포인트 올린다.

지난달 12일과 24일, 이달 2일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등의 금리를 연달아 인상한 데 이어 한 달 사이에 네 번째로 금리 인상을 결정한 것이다.

NH농협은행도 오는 14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3%포인트 인상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이날 영업점에 내려보냈다.

앞서 NH농협은행은 지난달 24일에도 대면 주택담보대출 주기형·혼합형 상품 금리를 각 0.2%p 인상한 바 있다.

시중은행들은 최근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상승하면서 가계대출이 급증세를 보이자 잇따라 금리 인상으로 가계대출 총량을 관리하고 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8일 기준 718조2130억원으로, 7월 말(715조7383억원)보다 2조4747억원 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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