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초연 신작 연극 '검은 산' 이달 22일 선돌극장서 공연..환경문제 환기

환경 문제 통해 사회적 문제와 함께 한 인간의 삶을 통찰..인터파크 예매 가능

김영훈 기자 승인 2024.08.07 10:48 의견 0
포스터. (자료=선돌극장)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극단 죽죽이 제작하는 2024년 신작, 연극 '검은 산'이 오는 22일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연극 '검은 산'은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에서 후원하는 2024년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프로젝트에 선정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전국적으로 쌓여가는 쓰레기 산의 모습들을 탐사 보도해 나가는 기자의 모습을 그려낸다. 처음엔 거주지 앞에 버려진 배출물들에 대한 언쟁, 그리고 거기서 발생하는 인간 혐오 등이 쓰레기의 향방과 함께 어디로 가는지 목도하게 연출된다.

연기를 위시한 모든 연극적 요소들에 희극성과 동시대적인 연극성을 드러내며 강한 흥미 유발과 주제전달 그리고 극적 체험을 보여준다.

인류와 문명의 배설물인 쓰레기 문제를 환기시키고 인류가 향해 가고자 하는 세계와 환경, 형성돼 가는 인간성에 대해 상상하고 진단해 보는 연극이다. 인류의 문화와 문명이 발달될수록 우리의 환경이나 정신은 황폐한 디스토피아적인 세계를 향해 나아가기 때문이다.

이 작품의 서사는 거시적인 쓰레기 산에 관한 이야기와 주인공의 미시적인 삶이 서로 작용하며 진행되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쓰레기 산에 관한 추적과정이 가상공간을 체험하는 듯한 전개를 펼치다가 주인공의 과거가 지금까지의 서사와 합쳐지며 하나의 은유를 통해 깊은 통찰과 울림을 관객들에게 줄 예정이다.

모든 세대를 어우를 수 있는 연극 '검은 산'은 성홍일, 이길우, 양승한, 김성미, 장명갑, 이예주, 이창수, 강병관 배우가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오는 22일부터 9월1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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