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짐펜트라, 미국 3대 PBM 모두 뚫었다..“처방집 모두 등재 완료”

서재필 기자 승인 2024.08.05 13:59 의견 0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가 미국 3대 PBM 처방집 등재 계약을 모두 완료했다.(자료=셀트리온)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가 미국 3대 PBM 처방집 등재 계약을 모두 완료했다.

셀트리온은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모두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 처방집 등재 계약 완료로 출시 5개월 만에 현지 전체 보험시장의 약 75%에 해당하는 보험 가입자를 잠재적 고객으로 확보하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5일 자사 홈페이지에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3대 PBM 중 나머지 한 곳과도 짐펜트라 등재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상 현 시점 해당 PBM을 명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셀트리온은 최근 미국 3대 PBM 중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I)를 비롯한 2개사와 세계 유일의 피하주사(SC) 제형 인플릭시맙 치료제 짐펜트라 등재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보험 시장은 유형별로 사보험과 공보험으로 나뉘는데 3대 PBM도 각 사·공보험을 별도로 나눠 처방집 등재 계약을 따로 체결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ESI 등 대형 PBM 2곳과는 사·공보험 모두 짐펜트라 등재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남은 한 곳의 경우 공보험 체결을 완료해 추가 협상을 통한 사보험 체결만 남겨둔 상황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3월 짐펜트라를 출시한 이후 5개월 만에 미국 전체 보험 시장에서 약 75%의 커버리지를 확보하게 돼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짐펜트라의 본격적인 처방 확대를 이끌 수 있는 막강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처방집 등재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계약 자체에만 안주하지 않고 처방집 등재가 짐펜트라의 실질적인 매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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