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공연제작사 HJ컬쳐의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가 올해 10주년을 맞아 캐스팅 라인업을 지난 24일 공개했다.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죽은 뒤 동생 테오 반 고흐가 형의 유작전을 준비하며 형과의 편지에 담긴 추억을 서술해 나가는 뮤지컬이다.
2014년 초연 이후 꾸준히 관객을 만나 올해 10주년 공연으로 돌아온다. 초연부터 참여한 배우부터 이번 시즌 처음 참여한 배우까지 풍성한 캐스팅을 공개했다.
형 ‘빈센트 반 고흐’ 역에는 정상윤, 김경수, 박유덕, 홍승안이 동생 ‘테오 반 고흐’ 역에는 박유덕, 황민수, 박좌헌, 김기택이 캐스팅됐다.
후기 인상주의 화가로 사후 20세기 미술에 큰 영향을 미친 ‘빈센트 반 고흐’ 역에는 뮤지컬 ‘랭보’, ‘시데레우스’와 연극 ‘엘리펀트 송’ 등에서 믿고 보는 연기를 보여준 정상윤, 뮤지컬 ‘파가니니’, ‘랭보’, ‘광염 소나타’ 등에 출연해 예술가의 심리를 섬세하게 다룬 김경수, 뮤지컬 ‘세종, 1446’, ‘에밀’ 등 꾸준한 뮤지컬 활동을 통해 사랑을 받는 박유덕, 뮤지컬 ‘사의 찬미’, ‘경종수정실록’, 연극 ‘빵야’ 등에서 뛰어난 연기력으로 대학로를 뜨겁게 만든 홍승안, 네 배우가 형의 사랑을 담아 편지로 전하고 싶던 마음을 따뜻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형 ‘빈센트’의 유작전을 열기 위해 형의 그림을 정리하며 추억을 회상하는 동생 ‘테오 반 고흐’ 역에는 빈센트와 테오 역 모두를 맡았던 경력직이면서 이번 시즌 두 역할을 모두 맡아 형제의 심리를 깊이 있게 표현해 줄 박유덕, 뮤지컬 ‘살리에르’, ‘미아 파밀리아’, ‘클럽 드바이’ 등에서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기를 보여준 황민수, 뮤지컬 ‘살리에르’, ‘파가니니’, ‘배니싱’ 등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박좌헌, 연극 ‘My Dear Anger’, ‘알앤제이’, 뮤지컬 ‘새벽의 입구에서’ 등에 출연하며 연극부터 뮤지컬 모든 분야에서 눈도장을 찍은 김기택, 네 배우가 형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형의 인생을 서술해 나갈 뿐만 아니라, 편지 속에 등장하는 아버지와 고갱, 아카데미 선생 등의 역할까지 맡아 극을 이끌어 나간다.
이번 10주년 공연에는 특별히 박유덕 배우가 ‘빈센트’와 ‘테오’ 두 역할 모두 맡아 무대에 오른다. 박유덕 배우는 초연부터 2019년 시즌까지 ‘테오 반 고흐’ 역할로 참여하고 2022년 시즌에서는 ‘빈센트 반 고흐’ 역할로 공연에 참여했다.
10주년 공연 동안 한 시즌도 빠지지 않고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와 함께 해 온 박유덕 배우이기에 가능한 멀티 캐스팅이다. 일부 회차에서는 ‘빈센트’로 일부 회차에서는 ‘테오’로서 10주년 ‘빈센트 반 고흐’를 더 특별하게 빛내 줄 예정이다.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그림을 사랑한 화가, 빈센트 반 고흐와 그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정신적 지주인 동생 테오 반 고흐의 특별한 선물을 담은 뮤지컬이다. 빈센트의 명작들을 3D 프로젝트 맵핑 기술을 통해 무대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영상으로 펼쳐내며, 유명 가수이자 작곡가, 프로듀서인 선우정아가 뮤지컬 작곡으로 참여해 깊은 울림을 담아냈다.
또한 일본 도쿄와 중국 상하이 등으로 꾸준히 해외 공연을 선보이며 작품이 해외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HJ컬쳐 관계자는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가 관객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 덕분에 1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많은 분들의 기대와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이번 시즌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는 9월7일부터 12월1일까지 서경대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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