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자회사 성과에 2분기 이익개선..동아에스티는 하반기 R&D 성과 기대
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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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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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주요 사업의 성장으로 전사 실적 상승 흐름을 탔다. 동아에스티는 2분기 실적은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하반기 R&D 성과가 기대된다.
25일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2024년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6.5% 증가한 6294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동아제약 연간 매출 성장을 위해 상반기 판매관리비 집중 집행, 수석 공장 이전과 동천수 신공장 가동에 따른 일시적 원가율 상승에도 용마로지스와 에스티젠바이오의 이익 개선으로 4.9% 증가한 379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별 상반기 실적을 살펴보면 동아제약의 일반의약품 사업 부문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동아제약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4% 증가한 3340억원, 영업이익은 0.4% 증가한 404억원을 기록했다.
동아제약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박카스 사업부문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한 1277억원 ▲일반의약품 사업부문 전년동기대비 16.9% 증가한 875억원 ▲생활건강 사업부문 전년동기대비 8.8% 증가한 1051억원이다.
물류 전문회사 용마로지스는 신규 화주 유치 및 화장품 물류 증가와 운용 효율화로 매출액과 영업익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용마로지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7% 증가한 1933억원, 영업이익은 112.9% 증가한 99억원으로 나타났다.
바이오 전문기업 에스티젠바이오는 일본 상업화 제품인 네스프 바이오시밀러와 하반기 글로벌 발매를 준비하고 있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매출 증대로 흑자전환됐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전년동기대비 19.1% 증가한 매출액 192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86억원 적자에서 올해 2분기 4억원 흑자로 전환됐다.
전문의약품 부문 계열사인 동아에스티는 외형 확장은 이뤘으나 R&D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동아에스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3% 신장한 1577억원, 영업이익은 18.9% 감소한 71억원으로 나타났다.
동아에스티는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은 올해 5월 국내 임상 3상이 종료와 효능을 확인했고 면역항암제 DA-4505와 치매치료제 DA-7503 모두 국내 임상 1상 진행하는 등 하반기 상승 모멘텀을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ADC 전문 기업 앱티스 인수를 통한 차세대 모달리티 신약개발 확대 기대감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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