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티몬·위메프 현장 점검 중..걱정 끼쳐 죄송”

윤성균 기자 승인 2024.07.25 13:47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위메프·티몬 사태와 관련해 “오늘 검사인력 6명으로 구성된 검사반을 내보내서 현장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25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국회정무위원회에서 업무보고를 마친 뒤 ‘제2의 머지포인트 사태’가 재현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의 질의에 “업체에서 보고한 내용이 숫자가 적정한지, 구체적인 실재성 등에 대해 현장점검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자금융거래법상 선불충전금을 별도로 관리하게 돼 있는데 확인했느냐는 질의에는 “관련 법령은 9월부터 시행 예정이지만 그전에 지도 형태로 관리하고 있고 그 부분에 대해 소비자 피해가 크게 확산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변했다.

큐텐의 정산 지연이 1년 전부터 있었는데 금감원의 점검이 늦었다는 지적과 관련해 이 원장은 “2022년 6월부터 이커머스 업계 경쟁 심화로 자본 비율이 나빠져 경영 재무 상황 악화와 관련해 경영개선협약 맺어서 관리해왔고 지금 문제 되는 입점업체 정산 지연 문제는 이번 달부터 구체적으로 관리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업체 간 협약에 따른 정산 기간 연장은 정상적으로 됐던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협약이 없는 형태에서 발생한 지연은 7월부터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머지포인트 사태 당시 재발방지를 약속한 금감원도 티몬 사태에 책임이 있다는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의 지적에는 “이유 막론하고 국민들께 부담 드리고 걱정 끼쳐서 사과드린다”고 “실태파악을 위해 검사반을 내보냈고 책임 여하를 떠나서 피해를 최소화하고 정상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