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늘 강원·대구·경북 경선 진행..이재명 후보 최고 득표율 경신하나

우용하 기자 승인 2024.07.21 10:05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당대표를 뽑는 3·4차 경선의 강원·대구·경북 투표가 21일 진행된다.

연임에 도전하는 이재명 후보가 독주 흐름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20일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제주 경선에서 김지수(왼쪽), 김두관(중앙), 이재명(오른쪽) 후보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이 후보는 지난 20일 첫 지역순회 경선지인 제주·인천에서 권리당원 투표 결과 90.75%라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달성했다. 경선 첫날부터 90%의 득표율을 기록해 2년 전 전당대회에서 본인 기록한 역대 최고 득표율인 77.77%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첫날 경선에서 대세론을 입증한 결과 강원과 대구·경북에서도 흐름을 이어갈 경우 경선 막판까지 독주체제가 지속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이와 함께 전날 7.96%에 그친 김두관 후보가 남은 경선 지역에서 득표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됐다. 김 후보가 20~30%대 득표율을 기록할 경우 민주당 내부 역학구도에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당대표 투표와 함께 치러지고 있는 최고위원 경선에선 1위로 치고 나선 정봉주 전 의원이 강원과 대구·경북에서 20%대 득표율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정 전 의원은 예비경선을 통과한 최고위원 후보 8명 중 유일한 원외 인사다.

첫날 경선 결과는 김병주(15.57%), 진현희(13.75%), 김민석(12.47%), 이언주(12.44%), 한준호 (10.62%) 후보가 10~15% 득표율 사이에서 각축전을 보였으며 강선우(6.65%), 민형배(6.51%) 후보의 추격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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