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에도 청약경쟁 치열..12월 전국 분양 일반물량 1만 9600가구

지혜진 기자 승인 2019.11.22 14:21 의견 0
최근 5년 12월 분양물량 (자료=부동산인포)

[한국정경신문=지혜진 기자] 과열된 청약시장 열풍이 다음달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오는 12월 전국 분양 일반물량은 1만 960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5% 증가한 수치지만 3~4만가구씩 물량이 공급됐던 2015~2017년에 비해서는 부족하기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내 집 마련 기회를 노리는 수요자들이 청약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청약시장은 현재와 같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다음달 중 전국에서는 총 1만 966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1734가구와 비교했을 때 67.5% 늘어난 수준이지만 3~4만가구에 달했던 2015~2017년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총 9511가구로 전체의 절반가량인 48.4%를 차지한다. 기타지방도시는 26.6%인 5238가구, 지방광역시는 25%가량인 4911가구이다. 이는 분양가 및 분양승인과 같은 이유로 일정이 늦어지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사업자 입장에서는 청약자들이 적극적일 때 분양을 하려 하지만 지자체는 시장과열을 이유로 규제지역을 염려하는 탓에 분양승인에 신중한 모습이다”면서 “결국 분양승인이 지연되는 곳들이 많아져 분양일정 변경되거나 지연되는 곳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수도권 12월 주요 분양예정단지 (자료=부동산인포)

수도권 주요 분양 단지로는 GS건설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를 재건축한 ‘개포 프레지던스 자이’가 있다. 총 3375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25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분당선 개포동역, 대모산역과 가까운 역세권 단지이며 대모산과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대림산업이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짓는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도 있다. 이 단지는 481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346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백련산과 맞닿아 쾌적하며 지하철역은 홍제역과 녹번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 광명시 광명뉴타운 15구역에 총 1335가구 규모의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를 분양한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은 전용면적 59㎡이하로 460가구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이용할 수 있다.

비수도권 12월 주요 분양예정단지 (자료=부동산인포)

부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동래구 온천동 온천시장을 재개발해 짓는 온천 더샵 헤리티지를 분양한다. 아파트, 상업시설, 도시형생활주택 등이 함께 들어서며 아파트 190가구 중 180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대구에서는 GS건설이 중구 남산동 남산4-5구역을 재건축해 짓는 대구 청라자이를 분양한다. 총 947가구 중 64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이외에 광주 계림동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과 SK건설이 계림 아이파크 SK뷰 1715가구, 경남 창원 교방동에는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이 푸르지오더플래티넘 1538가구, 전남 부안에서는 제일건설이 부안 오투그란데 2차 하이스트 237가구 등을 다음달 중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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