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국지성 호우 동시에..장마 안끝났다 ‘주의 필요’

박진희 기자 승인 2024.07.19 14:12 의견 0
서울과 중부지방에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낮 한때 31도까지 기온이 치솟으면서 무더위기 기승을 부린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린 장마전선이 남하했다. 중부지방에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남부지방에는 국지성 호우 등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돼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경기 등 중부지방은 비가 그치자마자 무더위가 찾아왔다. 장맛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서울은 29도 안팎에 고온과 높은 습도를 보이고 있다. 서울은 오늘 31도까지 올라가면서 낮 동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약한 비가 내렸다 그치길 반복하거나, 낮 동안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비의 양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 주말과 휴일에 한차례 폭우가 예고되어 있기 때문이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동해안도 33도 안팎의 고온으로 무덥겠다.

장맛비가 쏟아지고 있는 남부지방은 폭염과 폭우가 함께 나타나고 있다.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지금도 남부 곳곳에는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한때 남해안에는 시간당 최고 30mm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수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동안 쏟아진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황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남부지방은 현재 오전보다 빗줄기는 다소 약해졌지만, 남해안에서는 오후 한때 다시 집중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 오늘 남해안에는 최고 40mm의 비가 더 내린다.

남해안 일부 지역에 ‘산사태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재 호남과 경북에는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단계가 발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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