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기업홍보 지원사업 참여기업 20개사 모집

이달 29일까지 모집, 홍보마케팅 비용 각 300만원 지원

김영훈 기자 승인 2024.07.17 08:24 의견 0
포스터. (자료=강남구)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8월~11월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내 유망 스타트업에게 홍보·마케팅 지원금 총 6000만원을 지원하고,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 홍보(IR) 기회까지 제공하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강남구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는 역삼동 747-2번지 일원(A구역), 도곡동 517-10 일원(B구역), 삼성동 37-18 일원(C구역)을 포함한 464,697㎡에 이르는 지역이다.

지구 내에 KAIST 도곡캠퍼스,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를 비롯한 다수의 교육․연구기관과 강남취창업허브센터를 비롯해 팁스타운, 마루180, 마루360 등 창업지원기관 등이 모여있다.

구역도. (자료=강남구)

구는 이 지구 내에 있는 창업기업의 투자유치 역량을 강화하고, 벤처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자체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총 51개사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여러 지원 분야 가운데 기업들이 가장 가장 선호한 홍보·마케팅 분야를 집중 지원한다.

이 사업은 판로 개척을 위한 홍보 마케팅 지원에서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 홍보(IR)까지 이어지는 3단계 과정으로 진행한다.

우선 8월~10월 홍보·마케팅 지원에서 유망 기업 20개사를 모집한다. 기업들이 박람회 참가, 홍보물 제작, 온라인 마케팅 등 맞춤형 홍보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업당 300만원을 지원한다.

'벤처기업 연계포럼'은 현직 투자 전문가가 20개사에 일대일 IR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후 우수 기업 10개사를 선정해 투자 전문 기업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어 11월에는 투자유치 행사를 진행한다. 앞서 10개사 중 5개사를 선정해 실질적인 투자 설득을 할 수 있는 IR 피칭 기회를 제공한다.

지원사업에 참여하려는 기업은 한국엔젤투자협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오는 29일 오후 5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조성명 구청장은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판로개척과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게 이 지원사업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