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이.승.기.] 폭우피해 지원 이마트24·무료조식 급식소 연 이랜드복지재단

박진희 기자 승인 2024.07.16 14:50 의견 0

[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면서 ESG 실천을 위한 각사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기억하기 쉽고, 알기 쉽게 접근하기 위해 ‘이승기’라 불리는 기업의 환경, 사회적 책임 이행 현장의 보폭을 따라가본다. -편집자주-

이마트24가 긴급구호물품 지원을 위해 수송에 한창이다. (자료=이마트24)

■ 이마트24, 폭우 피해 지역에 긴급구호물품 지원

이마트24가 16일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구호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마트24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로부터 구호 물품이 필요한 지역을 안내 받아 오늘(16일) 충북 옥천군, 경북 영양군에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이마트24가 전달한 구호물품은 즉석밥, 도시락김, 즉석국, 컵밥 등 총 600여명분, 3000여개다. 회사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긴밀한 연락을 취하며 향후 도움이 필요한 곳에 구호물품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속 지원을 위해 해당 권역 물류센터에서는 제때 필요한 물품이 필요한 곳에 도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비 피해를 입은 이마트24 가맹점이 신속하게 복구되고 정상적인 영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경훈 이마트24 CSR팀장은 “이번 폭우 피해로 힘든 이재민과 피해 복구를 위해 애쓰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식사대용품을 지원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구호물품을 상시 준비해 재해 발생 시 도움이 필요한 지역으로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랜드복지재단(대표이사 정영일)이 16일 서울시 용산구 동자동에 무료급식소 ‘아침애(愛)만나’ 개소식을 진행했다. (자료=이랜드복지재단)

■ 이랜드복지재단, 무료급식소 ‘아침애(愛)만나’ 오픈

이랜드복지재단(대표이사 정영일)이 16일 서울시 용산구 동자동에 무료급식소 ‘아침애(愛)만나’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울역 12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아침애(愛)만나’는 △노숙인 △일용직 근로자 △결식 청년 등 대상 제한없이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무료급식소다.

조식은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제공된다. 일요일에는 중식으로 대체해서 제공된다.

중·석식은 평일 기준 ‘아침애(愛)만나’에서 직접 조리한 도시락을 몸이 불편한 쪽방촌 주민 포함 급식에서 소외된 사람에게 찾아가 전하는 배달 형태로 운영된다.

이랜드복지재단 관계자는 “현장에서 모두가 취약 계층을 위한 조식 제공 필요성을 체감하지만, 이른 새벽부터 조리할 일손 부족으로 조식을 제공하는 무료급식소가 드문 것이 현실”이라고 말하며, ‘아침애(愛)만나’는 마가공동체 교인들과 이랜드 임직원 등 봉사자를 통해 조식 서비스의 시작을 여는 곳”이라고 말했다.

‘아침애(愛)만나’는 이랜드복지재단이 장소를 제공하고 마가의다락방교회, 방주교회, 필그림교회, 필그림선교교회, 길튼교회 등 인천 내 5개 교회와 서울역 쪽방촌에 위치한 하늘소망교회가 연합한 ‘마가공동체’가 협력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조리를 포함한 모든 운영은 마가공동체 교인들과 이랜드 임직원 등 100% 봉사자를 통해 조식 운영이 가능하다.

이랜드복지재단 정영일 대표는 “무료급식의 사각지대에서 소외당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이웃들에게 ‘존엄한 한끼’를 대접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급식소를 이용하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이 따뜻해지고, 존엄함에 대한 회복이 일어나 자립할 의지를 세우는 곳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필그림교회 김형석 목사는 “예로부터 부모님은 아침밥 든든히 챙기라며 대문을 나서는 가족들에게 어떻게 든 입에 밥 한 숟가락이라도 떠 넣어 주기 위해 애쓰셨다”라고 말하며, “조식은 사랑, 한 인간으로서 존엄을 의미하는데, 이랜드복지재단과 함께 소외된 이웃에게 ‘존엄한 한끼’를 대접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랜드복지재단은 소외된 이웃의 마음까지 살피는 ‘존엄한 한끼’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아침애(愛)만나’를 향후 전국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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