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경쟁부문 본선작 44편 발표

8월1일~7일, 영화와 전시를 함께 즐기는 국내 유일의 융복합 대안영상예술축제

김영훈 기자 승인 2024.07.15 23:22 의견 0
글로컬 장편_Ouvidor_Matias Borgstrm. (자료=네마프 2024)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오는 8월1일부터 7일까지 개최되는 '제24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www.nemaf.net, 이하 네마프 2024)이 올해 관객과 만날 경쟁부문 본선작 44편을 공식 발표했다.

'영화+예술+기술'의 경계를 허무는 국내 유일의 탈장르 영상예술축제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대안영화제인 '네마프(Nemaf)'는 지난 4월17일부터 5월17일까지 작품 공모를 진행해 30여개국 707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중 본선작으로 한국 부문 19편, 글로컬 부문 14편, 장편 부문 5편, 뉴미디어 부문 6편의 작품을 선정했다. 본선 진출작은 네마프2024 행사기간 동안 경쟁부문인 ‘한국구애전’과 ‘글로컬구애전’ 등 섹션을 통해 일반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올해 출품된 작품들은 변화하는 동시대 사회상을 다양한 디지털 실험으로 보여주는 작품이 많았으며 인권, 전쟁, 젠더, 생명, 역사 등 날카로운 주제의식과 뛰어난 만듦새를 지닌 작품들이 많아 균형있게 선정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동시대 미디어 영상예술의 현주소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대안영화, 파운드 푸티지 필름,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다채로운 형식의 작품들이 본선작으로 많이 포함됐다.

네마프 경쟁부문은 대안영화, 실험영상, 다큐멘터리 등의 장르로 구성된 상영부문(한국신작전/ 글로컬신작전/ 장편신작전)과 미디어퍼포먼스, 다채널비디오 등 장르 구분없이 모든 형태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부문(뉴미디어신작전)으로 구성되며, 네마프 행사기간 동안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섹션이기도 하다.

네마프 예선선정위원회는 "오랜 극장이 허물어지고 각종 지원금이 삭감되는 상황 속에서 예술 활동의 위축을 우려했지만, 날카로운 주제의식과 실험적 형식, 신선한 시도로 영상예술의 본질을 탐구하는 작품들이 많아 관객들에게 새로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24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은 오는 8월1일부터 7일까지 KT&G상상마당 영화관/스위트관, 서울아트시네마, 별관 아웃하우스 등에서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44편의 본선 진출작에 대한 상세내용은 네마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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