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오만 최대 담수화 플랜트에 역삼투막 공급..250만명 사용 규모

이정화 기자 승인 2024.07.15 15:50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LG화학이 오만 최대 담수화 플랜트에 역삼투막(RO멤브레인)을 공급한다.

LG화학은 오만 구브라 3단계 담수화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EPC)사인 GS이니마에 역삼투막 2만3000개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연간 1억t(하루 30만t)의 해수를 담수화해 오만 수도권 인구 250만명이 사용하는 물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구브라 3단계 담수화 프로젝트는 수도 무스카트의 해변 지역에 위치한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 플랜트다. 오는 2027년 1분기 가동을 시작하면 오만 최대 규모의 담수화 시설이 될 예정이다.

LG화학의 역삼투막은 현재 오만 지역에서 하루 47만t의 물을 담수화하고 있다. 여기에 구브라 3단계 프로젝트를 더하면 하루 77만t을 담수화하게 된다. 오만 전체 해수 담수화량(150만t)의 절반이 넘는 양이다.

형훈 RO멤브레인 사업담당 상무는 "오만의 주요한 물 공급원이 될 구브라 3단계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고객사와 함께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물 공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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