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인스퍼레이션 모델 사전계약..“도심 주행 최적화”

이정화 기자 승인 2024.07.09 09:42 의견 0
현대자동차가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보급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의 인스퍼레이션(항속형) 모델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자료=현대차)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자동차가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보급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의 인스퍼레이션(항속형) 모델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이 프리미엄(기본형)과 인스퍼레이션, 크로스(오프로드 스타일) 등 3개 모델로 구성됐다고 9일 밝혔다. 프리미엄·크로스 모델의 계약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전·후면부에 현대차 전기차(EV) 모델 특유의 디자인 요소인 픽셀 그래픽을 적용했다.

기존 모델보다 휠베이스를 180㎜ 늘려 2열 레그룸 공간을 넓혔다. 트렁크부 길이를 100㎜ 확장해 47L가 더 늘어난 280L의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인스퍼레이션 모델 기준)은 49kWh의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탑재했다. 315㎞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배터리 충전은 30분 만에 10%에서 80%까지 할 수 있다.

현대차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받으면 인스퍼레이션 모델을 2천만원 초·중반대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캐스퍼 일렉트릭은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많은 고객에게 새로운 기준이자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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