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캐나다수출개발공사와 첨단산업 협력..“청정기술·배터리 등 친환경 시너지”

이정화 기자 승인 2024.07.04 08:14 의견 0
SK그룹이 캐나다수출개발공사(EDC)와 중장기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자료=SK)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SK그룹이 캐나다수출개발공사(EDC)와 청정기술, 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SK㈜는 EDC와 이런 내용의 '양사 간 중장기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EDC는 1994년 캐나다 연방정부가 100% 출자해 설립한 공적수출신용기관(ECA)이다. 수출보험과 보증, 투자 등을 통해 캐나다 자국의 수출을 지원하고 친환경·디지털 등 정책 사업에 대한 금융 지원도 맡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SK와 캐나다 공적 금융기관이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친환경 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았다는 데 의미가 있단 설명이다.

SK는 이번 EDC와의 협력을 계기로 넷제로 달성을 위해 보다 안정적인 투자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그룹이 보유한 반도체·배터리 분야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리튬과 코발트, 흑연, 니켈 등 핵심광물 부국인 캐나다와 협력해 첨단산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머레이드 레이버리 EDC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한국과 캐나다 간 교류가 확대되길 바란다"며 "네트워크 구축, 공급망 강화 등을 통해 양국 간 무역 기회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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