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1일 자사 최초 전기트럭 공개 예정..머스크 "단돈 5800만원"

차상엽 기자 승인 2019.11.21 10:08 | 최종 수정 2019.12.16 20:49 의견 0

현지시간으로 21일 오후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최초의 전기 트럭을 공개한다. (자료=구글 이미지)

[한국정경신문=차상엽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현지시간으로 21일 오후 전기 트럭을 공개한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지난 20일 트위터를 통해 "가격이 너무 낮아서 어쩌면 믿을 수 없을지도 모를 것"이라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어 "당신은 진정 위대한 이 트럭을 4만9000달러(5762만원) 혹은 그 이하의 가격에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테슬라의 첫 전기 트럭이 될 '사이버트럭'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남부 호손에 있는 스페이스X 본사에서 진행될 공개 행사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사이버트럭이 전기차 스타트업 리반이 앞서 공개한 전기 트럭 R1T보다는 상대적으로 크고 강력한 성능을 과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리반은 아마존이 투자한 전기차 회사로 테슬라의 대항마 중 하나로 꼽힌다.

리반 전기 트럭은 한 번 충전으로 약 640㎞를 주파한다. 약 5000㎏의 적재 용량을 갖추고 있다. 특히 테슬라 내부에서 유출된 전기 트럭 이미지는 공상과학(SF) 영화에나 나올법한 외양을 갖춘 것과 일반적인 트럭 외관을 닮은 것 두 가지가 이미 공개되며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트럭 팬들이 열광할 디자인이 나올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미국 픽업트럭 시장 규모는 세계 최대 규모다. 연간 판매량이 200만 대 이상이다. 포드, GM, 피아트크라이슬러 등 미국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트럭 시장을 대부분 점유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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