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직업계고 금융권 취업 활성화..인재 채용설명회 개최

윤성균 기자 승인 2024.06.24 15:24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금융위원회와 교육부가 24일 직업계고 우수 인재의 금융권 취업을 위한 ‘2024년 금융‧정보기술(IT) 직업계고 인재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23일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아트홀에서 ‘2023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열렸다. (자료=한국정경신문 DB)

금융‧정보기술(IT) 직업계고 인재 채용설명회는 금융회사와 교육기관이 협력해 코로나로 한동안 위축됐던 금융권 고졸 인재 채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올해 채용설명회에는 주요 은행의 인사담당자와 금융·정보기술 분야 직업계고 취업담당자 등이 참석해 금융권 인재 양성 및 채용에 관한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는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도 처음으로 참석해 다양한 채용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은행권은 각 회사의 금융·정보기술 관련 직무 현황, 채용 인재상, 2024년도 채용계획 등 취업 정보 및 취업 후 지원·육성 프로그램 등에 대해 안내한다.

또한 고졸 인재 채용 절차를 통해 선발된 NH농협은행 및 중소기업은행 재직자의 취업 경험담과 준비 과정, 담당 직무 및 후학습 과정 사례 등 금융권 취업 준비를 위한 생생한 정보와 조언도 제공한다.

교육기관은 고졸 인재 채용을 희망하는 금융회사가 우수 인재를 적재적소에 선발·배치할 수 있도록 금융·정보기술 인재 양성 관련 직업계고 교육과정과 취업 준비 현황을 공유하고 교육부 중앙취업지원센터를 통한 구인·구직 연계 지원 정책 등을 안내한다.

지난해 채용설명회에 참석했던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이동욱 부장교사는 “인사담당자의 채용 설명을 들으면서 금융권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과 직무역량을 이해할 수 있었고, 학생들의 체계적인 진로 지도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 김진홍 금융소비자국장은 “금융 전반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금융권 내 디지털 관련 직무가 늘어나고, IT 인력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우수한 고졸 인재들이 금융부문에 필요한 디지털 역량을 축적하고 금융권에 원활히 취업할 수 있도록, 금융-교육간 정보교류와 상호협업을 더욱 촉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8월 21일부터 22일까지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직업계고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2024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이야기 공연(토크 콘서트), 고졸 인재 전문 취업상담관(컨설팅관)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금융·정보기술 분야 학생들이 금융권에서 요구하는 직무 역량과 취업 준비 정보를 공유받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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