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플마인드, 장애·비장애인 저소득층 음악 꿈나무 위한 '뮤직아카데미' 신입생 모집

김영훈 기자 승인 2024.06.23 20:11 의견 0
2024 하반기 뷰티플마인드 신입생 모집 포스터. (자료=뷰티플마인드)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장애·비장애 맞춤형 통합 음악교육을 16년째 이끌고 있는 뷰티플마인드(이사장 김성환)가 2024년도 하반기 '뮤직아카데미' 신입생을 26일까지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는 2008년에 시작된 장애 및 비장애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 대상의 전문 음악교육 지원 프로그램이다. 장애 문화예술 저변 확대와 인재발굴을 통한 전문 음악인 양성을 목표로 매년 오디션을 진행하고 있고 국내 유수의 대학교수와 중견 음악인이 모두 재능기부로 동참해 직접 지도한다.

지금까지 50여명의 학생들이 예술 중·고등학교 및 국내외 음악대학교에 진학했으며 국내외 유수 콩쿠르에서 100여회 입상, 169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25명의 장애인 아티스트가 직업 연주자로 기업에 취업했다.

2021년에는 장애인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장애인문화예술대상'에서 우수상(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신입생 모집은 2009년 협약을 맺고 예비 음악인 육성을 도모하고 있는 중구문화재단과 함께한다. 중구문화재단은 장애인 및 소외계층 예비 음악인들이 꿈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교육 시설을 뷰티플마인드에 무상으로 제공하며, 중구민 문화향유 콘서트 후원 등 문화 기부를 통한 사회공헌 및 협업을 지속해가고 있다.

모집 분야는 피아노, 현악, 관악, 성악, 작곡, 타악, 국악으로 음악에 소질이 있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저소득층 고등학교 미졸업자를 선발한다.

지원 자격은 행복반(발달장애인)은 만 7세 이상 고등학교 미졸업자, 사랑반(지체·신체 장애인)은 만 5세~만 17세, 희망반(비장애인 경제적 소외계층)은 만 5세~만 17세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서울시 중구민 또는 중구 관내 기관 참여자의 경우 우대점을 부여한다.

입학생에게는 전문 강사진의 1:1 맞춤형 레슨과 연습실 제공, 음악적 역량 강화를 위한 연주회, 마스터 클래스, 음악캠프 등 체계적인 음악 교육 프로그램이 무료로 지원된다.

또한 다양한 무대 경험과 공동체의식 함양을 위해 창단된 국내 최초 장애·비장애인 통합 구성의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와 장애 예술인의 사회적 진출을 돕는 취업연계 프로그램인 '뷰앙상블'의 참여 기회도 주어진다.

뷰티플마인드 관계자는 "올해도 롯데문화재단 후원으로 롯데콘서트홀에서 또 한 번 도약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음악 잠재성을 지닌 학생들이 배움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며 예비 음악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최종 합격자는 7월12일 발표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뷰티플마인드 및 중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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