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삼성, 신형 OLED TV 해외시장 호평 지속.. “성능 평가 고점 이어”

우용하 기자 승인 2024.06.16 14:11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LG전자의 2024년형 올레드(OLED) TV가 해외 유력 매체의 성능 평가에서 연이어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OLED TV도 미국 소비자가 뽑은 '최고의 TV'에 이름을 올렸다.

LG전자의 올레드 TV G4가 해외 성능 평가에서 1위를 연이어 석권했다. (자료=LG전자)

16일 캐나다 IT 매체 알팅스는 최근 2024년형 LG 올레드 TV(모델명 G4)에 9.2점을 부여했다. LG전자 G4의 점수는 알팅스가 최근 수년간 테스트한 441개 TV 모델 가운데 최고점이다.

LG 올레드 TV C4 모델과 삼성 OLED TV 신제품인 S90D 등은 9.0점으로 G4의 뒤를 이었다.

알팅스는 G4에 대해 "TV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 훌륭하고 빠른 응답 속도를 갖춰 스포츠를 관람하거나 게임을 즐기기에도 환상적이다"며 "빛 반사 현상을 극복해 낮이나 밝은 공간에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G4는 미국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가 317개 TV 제품을 대상으로 한 성능 평가에서도 최고점(87점)을 획득했다. 특히 세부 평가 항목인 HD·UHD 화질과 음향, 시야각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G4에 대한 유럽 매체의 호평도 잇따랐다.

영국 매체 T3는 G4에 5점 만점을 부여하면서 제품에 적용된 알파 11 프로세서를 장점으로 꼽았다.

T3는 "G4는 올해 최고의 TV 중 하나이고 특히 게이머를 위한 최고의 TV다"며 "AI 칩셋으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화질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프랑스 매체 레뉴메리끄 역시 5점 만점을 줬다. 레뉴메리끄는 G4의 화질과 음질은 물론 뛰어난 전력 소비 효율과 웹(web) OS 플랫폼도 장점으로 꼽았다.

독일 소비자매체 컴퓨터빌드도 G4에 대해 "가장 밝은 영역과 가장 어두운 영역에서도 세밀하게 표현한다"고 평가했다.

올해 LG 올레드 TV의 핵심 요소는 인공지능(AI)이다.

LG 올레드 에보(M4·G4) 시리즈에 적용되는 알파11 프로세서는 기존 대비 4배 향상된 AI 딥러닝 성능으로 프레임 내 픽셀 단위까지 세밀하게 업스케일링한다. 화면에 나타나는 색감을 AI로 분석해 원작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이를 살리는 방향으로 색을 보정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한편 삼성전자 OLED TV는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뽑은 올해 최고의 TV로 선정됐다.

컨슈머리포트는 삼성전자가 올해 미국에 출시한 65형 OLED TV(모델명 QN65S90D)에 대해 "새로운 AI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HDR과 함께 뛰어난 화질을 제공하고 음질 또한 탁월하다"며 "게이머들을 위해 4K 해상도의 144㎐(헤르츠)의 주사율과 자동 저지연 모드, 가변 주사율(VRR)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QN65S90D는 게임의 장르를 감지하고 화면을 자동으로 맞춰주는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특히 컨슈머리포트는 올해 신제품의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데이터 보안 평가에서 지난해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줬다.

미국 홈엔터테인먼트 기기 전문 매체 홈시어터리뷰도 "2024년형 삼성전자 TV는 삼성 녹스 보안 플랫폼으로 장치를 칩셋 수준부터 보호한다”며 “여러 계층의 보안 방식을 통해 개인 정보와 시청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키고 있어 오늘날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TV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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