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90, LA오토쇼 개막 앞두고 관심 증폭..북미담당 교체 후 첫 오토쇼

차상엽 기자 승인 2019.11.19 16:38 의견 0
제네시스 G90 (자료=제네시스)

[한국정경신문=차상엽 기자] 오는 2020년 세계 신차 시장 흐름을 가늠할 로스앤젤레스(LA) 오토쇼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LA오토쇼는 오는 22일(이하 현지시각)부터 오는 12월 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전시 개막을 앞두고 현지 매체들은 다양한 관련 보도들을 내놓으며 오토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현지 매체들 역시 이번 오토쇼에 대한 다양한 보도들을 내놓으며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번 오토쇼에 대한 현지의 관심은 몇 가지로 구분되고 있다. 이중 하나는 제네시스 G90 버전이다. 

자동차 매체 모터1은 최근 보도를 통해 제네시스 G90이 제원과 디자인에 대해 전하며 G90의 미국 내 가격대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제네시스 플래그십 모델 G90을 통해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서는 현대자동차그룹으로서는 오토쇼 개막 이전부터 현지 매체들로 주목을 받는데 성공한 셈이다. 

이밖에도 현대차그룹은 이번 오토쇼를 통해 첫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도 선보일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일부로 만프레드 피츠제럴드 부사장이 떠난 뒤 이용우 부사장이 제네시스 미주권역지원담당을 맡았다. 이번 LA모터쇼는 미주권역 담당자가 바뀐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해당 지역 오토쇼라는 점에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적인 화두인 전기차도 큰 관심사다. 이번 오토쇼에는 포드 머스탱이 전기차를 공개한다. 머스탱은 첨단 전자장비나 편의성보다는 아날로그 엔진의 강력한 성능을 추구해왔다. 미국 내에서는 가장 사랑받는 스포츠카 브랜드 중 하나다. 때문에 머스탱이 내놓을 예정인 전기차는 더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머스탱은 매치 E-크로스오버라는 이름으로 변신을 시도한다. SUV 차량을 내놓았다. 현지 매체 CNN은 포드가 머스탱을 통해 테슬라를 겨냥했다는 헤드라인을 뽑기도 했다.

머스탱의 E-GT 퍼포먼스 모델은 459p(마력)의 출력을 과시한다. 제로백(스타트부터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 3.5초로 스포츠카의 대명사로 통하는 포르쉐911 GTS와 비슷한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높은 가격이 문제점으로 거론된다. 머스탱 E-퍼포먼스 모델은 6만 달러(약 7000만원)대다. 테슬라 SUV 모델Y와 비슷한 수준이다. 테슬라가 3만5000달러(약 4087만원)까지 할인해서 파는 모델3과는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해 포드 관계자는 "포드 머스탱 E 모델은 7500달러(약 876만원)의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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