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죄 평결 후 바이든과 지지율 격차 1%p로 줄었다..지지층 7% 이탈

윤성균 기자 승인 2024.06.07 07:55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혐의로 유죄 평결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지율 격차가 1%포인트까지 좁혀졌다고 뉴욕타임스(NY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NYT는 지난 4∼5월 진행한 자사 여론조사에 참여한 유권자 1897명을 유죄 평결 후 다시 접촉해 인터뷰한 결과 두 후보간 격차가 기존 3%포인트에서 1%포인트로 줄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자료=연합뉴스)

NYT는 이런 변화가 전체 유권자의 의중을 반영한다고 확신할 방법은 없지만 일부 유권자가 유죄 평결 때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지지를 재고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전 조사에 참여한 유권자의 93%가 유죄 평결 후에도 트럼프를 계속 지지했다. 하지만 이번 대선이 초접전으로 흐르는 상황에서 지지자의 7%를 잃으면 승패에 결정적일 수 있다고 NYT는 관측했다.

마음을 바꾼 7% 중 3%는 이제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했으며 나머지 4%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NYT는 아직 선거까지 5개월가량 남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세를 회복할 시간이 충분하며 유권자 다수가 유죄 평결에 대한 입장을 정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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