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악관현악단 가정의 달 브랜드 공연..'2019 해피콘서트' 개최

이지은 기자 승인 2019.05.02 08:29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지은 기자] 세종국악관현악단이 '2019 해피콘서트'를 진행한다. 

오는 17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는 군포문화재단 기획 공연 군포문화재단과 세종국악관현악단의 가정의 달을 맞아 브랜드 공연을 준비했다. 남북한의 긍정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번 해피콘서트는 서양음악 오케스트라뿐 만 아니라 현대음악, 오페라, 뮤지컬, 국악관현악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젊은 마에스트로 최영선의 지휘와 국악계에서 흔치 않은 대중적 인기를 가진 소리꾼 유태평양의 해설로 진행된다. 

남북한 한 민족이 함께 나아갈 밝은 미래와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남북한의 여러 악기를 한 데 모았다. 퉁소 연주가 최민의 "풍전산곡(風傳山曲)-바람이 전해준 산의 노래'를 관현악과 아쟁 협연의 조화가 돋보이는 윤나금은 '신맞이굿'을 연주한다. 또한 개량양금의 대표주자 윤은화가 북한음악을 양금협주곡으로 재편곡한 '광야의 질주'를 감상할 수 있다.

북한 대표 개량국악기인 옥류금과 남한 대표 개량국악기인 25현 가야금의 거장인 김계옥은 옥류금 협주곡 '백도라지'와 25현 가야금협주곡 '아리랑'를 선보인다. 우리의 소중한 문화자산이자 마음의 울림이 있는 두 민요를 옥류금과 25현 가야금 협주곡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의 대미는 국민 소리꾼으로 자리매김한 유태평양의 열정적인 무대로 펼쳐진다. 우리에게 익숙한 노래 '아름다운 강산'과 백범 김구 선생의 말씀을 노래로 만든 '우리가 원하는 우리나라'를 관객과 함께하면서 3.1운동 100주년 과거를 기억하고 이 시대를 성찰하고자 한다.

1992년 여민동락의 정신을 실현하고자 창단하여 전통과 현대를 아울러 국악관현악의 저변 확대에 앞장서는 세종국악관현악단의 김혜성 대표 겸 총감독은 "부드럽고 신선한 계절의 여왕 5월, 온기가 충만한 남북한의 아름다운 미래와 함께 나아갈 미래의 청사진을 그려보는 '2019 해피콘서트' 공연으로 한반도는 물론 아시아의 평화까지 염원해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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