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그랜저라고? 신차급 페이스리프트..신형 더 뉴 그랜저 3294만원이면 산다

차상엽 기자 승인 2019.11.19 11:43 | 최종 수정 2019.11.19 12:06 의견 0
19일 현대자동차가 출시한 신형 ‘더 뉴 그랜저’. (자료=현대자동차)

[한국정경신문=차상엽 기자] 고급스러움과 다양한 신기능으로 무장한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세단 더 뉴 그랜저가 출시됐다.

현대차는 19일 경기 고양시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더 뉴 그랜저 출시 행사를 열고 판매를 시작을 알렸다. 더 뉴 그랜저는 지난 2016년 11월 출시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6세대 그랜저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다. 하지만 안팎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고 크기도 커져 커지는 등 신차급으로 변화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출시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더 뉴 그랜저는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영업일 기준 11일간 사전계약 3만 2179대를 기록해 페이스리프트 모델 중 최다 기록을 달성했다. 기존 기록은 6세대 그랜저가 세웠던 14일간 기록한 2만7491대였다.

가격은 2.5 가솔린 3294만원, 3.3 가솔린 3578만원, 2.4 하이브리드 3669만원(세제혜택 후), 일반 판매용 3.0 LPi 3328만원부터 시작한다.(개별소비세 3.5% 기준)

더 뉴 그랜저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임에도 휠베이스(축간거리)를 기존 모델 대비 40mm, 전폭을 10mm 늘렸고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성도 확보했다.

외장은 파라메트릭 쥬얼(Parametric Jewel)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 히든 라이팅 타입의 주간주행등(DRL)이 일체형으로 적용된 전면부 디자인이 특징이다. 내장 역시 수평적 디자인으로 고급 라운지 감성으로 완성됐고 신규 GUI(Graphic-User-Interface, 그래픽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로 하이테크한 인상이 한층 강화됐다.

현대자동차가 19일 더 뉴 그랜저를 출시했다. (자료=현대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동급 최고 수준인 12.3인치 클러스터(계기판)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이 경계없이 설치됐다. 수평적인 디자인에 전자식 변속버튼, 고급 가죽소재가 적용된 센터콘솔, 64색 앰비언트 무드 램프 등은 물론 현대차에서 처음으로 적용된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가 품격있는 라운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미세먼지 감지센서는 실내 공기질 오염수준을 좋음부터 매우나쁨까지 4단계로 알려준다. 마이크로 에어 필터는 초미세먼지를 99% 포집한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가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도 작동하고 차가 멈춘 뒤 뒤쪽에 접근하는 차량이 있으면 뒷좌석 문을 잠그는 안전하차보조(SEA), 스마트키로 차를 앞뒤로 움직여 좁은 공간에서 주차와 출차를 도와주는 원격스마트주차보조(RSPA)도 있다.

2.5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98 ps(마력), 최대토크 25.3 kgf·m에 복합연비는 기존 대비 6.3% 개선된 리터당 11.9 km(17인치 타이어 기준)다.

2.4 하이브리드 모델은 복합연비가 리터당 16.2 km(17인치 타이어 기준)이고 3.0 LPi 모델에는 동그란 LPi 탱크가 들어가서 트렁크 적재공간이 넓어졌다.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은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캘리그래피 등 3가지 트림(등급) 중 선택할 수 있다. 최상위 캘리그래피 트림은 19인치 스퍼터링 알로이 휠과 반광 크롬 범퍼 그릴 및 몰딩, 퀼팅 나파가죽 시트 등으로 디자인을 강조했다.

차량 색상은 외장 화이트 크림, 쉬머링 실버, 햄프턴 그레이, 녹턴 그레이, 옥스퍼드 블루, 미드나이트 블랙, 글로윙 실버(캘리그래피 트림 전용), 블랙 포레스트 등 8종이다. 내장은 블랙 원톤, 브라운, 네이비 원톤, 베이지, 카키 원톤 등 5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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