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극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 성수 아트홀 공연..전국 15개 초등학교 방문

김영훈 기자 승인 2024.05.30 10:49 의견 0
포스터. (자료=은세계씨어터컴퍼니)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은세계씨어터컴퍼니(대표 이은정) 의 대표작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이 29일 성수 아트홀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15개 초등학교로 방문한다.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은 2003년 두산아트홀 연강홀에서 처음 선을 보이며 다양한 해외 축제에도 초청되는 등 지난 20년간 웰메이드 가족극으로 자리잡고 있다.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성수 아트홀에서는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공연 봄날'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진행하고 있으며 이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신나는 예술여행' 프로그램으로 6월5일부터 총 15개의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만날 예정이다.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은 훌륭한 연극배우가 꿈이었지만 무대에는 서지 못하고 배우들에게 대사를 읽어 주는 역할을 했던 '오필리아' 할머니와 버려진 그림자들이 우연히 만나 같이 살게 되는 이야기로 삶과 죽음, 우정에 대한 묵직한 철학적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

또한 바이올린과 기타, 피아노 등 라이브 연주와 아련한 음악이 어우러져 60분의 런타임을 꽉 채우는 것이 매력이다.

2024 공연에는 '오필리아 할머니' 역에는 지난 2018년도부터 함께해 온 홍정재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낑낑이' 역에는 민아람이 같이 한다. 또한 노래를 잘하는 '나팔꽃' 역에는 노언희가 합류했으며, 사람들을 무서워하고 말을 더듬는 '키다리' 역에는 유도겸이, '베짱이' 역에는 음악감독 홍종화가 참여하며 음악에 풍성함을 더하고 있다.

특히 2013년부터 같이 해온 배우 민아람은 "나의 데뷔작이기도 한 '오필리아 그림자 극장'에서 데뷔 10주년을 맞이하고 있어 굉장히 뜻깊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음악극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은 29일부터 31일까지 성수 아트홀에서, 6월5일 노원 연촌초를 시작으로 의정부 신곡초, 강남 자곡초, 부산 동양초, 진천 문상초, 서산 동암초, 고성 공현진초, 강릉 왕산초, 정선 봉양초, 강화 합일초, 동작 영본초, 시흥 배곧초, 평택 창신초, 화성 왕배초, 인제 어론초까지 총 15개의 학교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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