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한화오션,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개발..산업부 R&D 과제 주관기관 선정

이정화 기자 승인 2024.05.24 11:10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오션과 함께 친환경 선박 시장 공략을 위한 수소연료전지 공동 연구개발(R&D)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0㎾(킬로와트) 이상급 선박용 연료전지 파워팩 개발' 과제의 R&D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전담하는 2024년도 제1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수소연료전지 분야 R&D 신규 과제 중 하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해양 환경에 적합한 고효율·고내구성 수소연료전지 개발해 육상·해상 실증을 통한 사업화 계획 등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화오션은 공동연구기관으로서 선박용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한 선박의 운항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적의 운영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앞서 두 회사는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등 대형 선박에 적용할 수 있는 ㎿h(메가와트시)급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공동 개발했다.

문승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기추진체계사업부장은 "항공용 수소연료전지 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해양 분야까지 확장하고 한화오션과의 청정 해양 기술 시너지로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용 수소연료전지를 개발해 무탄소 선박 설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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