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극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고두심, 김창옥 등 캐스팅..6월27일 성남아트센터

격동의 현대사 속에 굴곡진 삶을 살아온 우리 어머니, 아버지의 이야기

김영훈 기자 승인 2024.05.23 17:35 의견 0
포스터. (자료=극단예맥, ㈜컬쳐플러스)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슬픈 이야기, 즉 비극이 꾸준히 무대에서 공연되는 이유는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슬픔을 통해 감동과 위로를 주기 때문이다. 주인공이 겪는 고통과 아픔은 관객들에게 그대로 감정이입돼 공감하고 함께 슬퍼하며, 그리고 서로 위로하며 치유의 과정을 거친다.

오는 6월27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하는 극단예맥의 음악극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는 길고 긴 여운과 진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만드는 작품이다.

한국전쟁의 비극을 시작으로 한 여인의 엇갈린 사랑과 증오, 그리고 용서의 과정을 통해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살아온 우리의 부모님 세대를 위로하고 진한 감동을 주는 이야기이다. 시대가 만든 비극 속에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야 했던 우리 부모님들의 서러운 눈물을 그 시대를 대표했던 추억의 음악들이 손수건 삼아 닦아주고 위로하는 품격있는 음악극으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캐스팅 사진. (자료=극단예맥, ㈜컬쳐플러스)

이순재, 이정길, 고두심, 임동진, 기정수, 정태우 등 대한민국에서 내노라 하는 국보급 연기자들이 총출동해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연기경력 30년 이상의 배우들의 내공으로 말이 필요없는 감동의 연기와 완성도 높은 무대를 위해 그 열정적으로 연습에 임하고 있다.

그들이 보여주고 있는 무대를 위한 열정은 그대로 관객들에게 전달돼 진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창옥쇼'로 유명한 김창옥 강사도 이번 작품에 배우로 참여하며 큰 화제를 만들어 내고 있다. 성악과 출신으로 평소 배우로도 활동한 김창옥 강사는 작품을 통해 가슴 절절한 음악과 함께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배우와 무대가 주는 감동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그 시절 우리가 들었던 대표적인 노래가 현대적으로 편곡됐고, 눈과 귀가 즐거운 화려한 무대 또한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오는 7월7일까지 공연하는 음악극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는 배우, 음악, 대본 삼박자가 조화를 이루는 명품 국민음악극으로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과 깊은 감동을 줄 전망이다. 한창 더워지기 시작할 초여름, 우리 부모님들을 위한 힐링의 효도선물로 이 작품을 선택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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