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금융사고 2건 추가 적발..총 64억원 규모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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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16:25 | 최종 수정 2024.05.2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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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올해 초 초과 대출로 업무상 배임 금융사고가 적발된 NH농협은행에서 두 건의 금융사고가 추가로 드러났다.
농협은행은 22일 경영공시를 통해 공문서위조 및 업무상 배임과 업무상 배임에 각각 해당하는 금융사고 2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금융사고 금액은 각 53억4400만원과 11억225만원으로 총 64억4625만원으로 집계됐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53억4400만원 규모의 공문서 위조 및 업무상 배임 사고가 발생했다. 농협은행은 내부감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
앞서 2018년 7~8월에는 11억원 규모의 업무상 배임 사고가 발생했다. 은행은 민원과 제보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형사 고발과 함께 징계해직 등 무관용 인사 조치를 할 예정”이라며 “유사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업무 시스템을 보완하고 임직원 사고 예방 교육을 통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농협은행은 지난 3월 5일에도 초과 대출로 인한 업무상 배임으로 109억47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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