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2024 실내악 시리즈 IV: 보리스 길트버그' 26일 개최

2013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 피아니스트 보리스 길트버그 협연

김영훈 기자 승인 2024.05.19 15:27 의견 0
공연 포스터. (자료=서울시향)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이하 서울시향)은 오는 26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2024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Ⅳ: 보리스 길트버그'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2013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보리스 길트버그가 서울시향 단원들과 함께 올해 네 번째 실내악 정기공연 무대에 오른다.

이번 무대에서 브람스와 드보르자크 작품을 협연하는 피아니스트 보리스 길트버그는 1984년 러시아 태생으로 어릴 때 이스라엘로 이주해 아리에 바르디에게 배웠고, 2013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1위에 올랐다.

2015년부터 낙소스 레이블에서 베토벤, 슈만, 라흐마니노프, 쇼스타코비치 곡들을 녹음했다. 특히 바실리 페트렌코가 지휘한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과 녹음한 쇼스타코비치 음반은 '디아파종 도르상'을, 카를로스 미겔 프리에토 지휘로 로열 스코티시 내셔널 오케스트라와 녹음한 라흐마니노프 음반은 '오푸스 클래식상'을 수상했다.

길트버그는 브람스 피아노 4중주 1번과 드보르자크 5중주 2번을 연주하며 실내악의 정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그는 "각 작품에서 좋아하는 악장을 강조해서 연주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하며, 브람스 작품에 대해 "집시풍 론도의 피날레는 추진력 있고 마성이 느껴진다. 귀에 쏙쏙 박히고 사실적이고 투박하지만 연주하기에 확실히 재미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보르자크에서는 2악장의 '둠카'가 핵심이다. 주로 비올라가 잊히지 않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다양한 에피소드가 주요 선율에 수놓아져 음표에 포착된 삶의 한 조각처럼 느껴진다"고 소개했다.

티켓은 좌석 등급별 1~7만원이며, 서울시향 누리집과 콜센터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서울시향 누리집 회원은 1인 4매까지 10% 할인받을 수 있고, 만 24세까지 회원은 본인에 한해 4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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