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아 순천시의원, 市 간부 늦은밤 폭언 전화.."모멸감과 수치심에 잠못 이뤄"

최창윤 기자 승인 2024.05.18 09:21 의견 0
순천시의회 최현아 의원은 17일 제27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집행부 직원과 관련한 신상발언’이라는 제목으로 의원 자유발언을 했다. 최 의원은 지난 10일 금요일 밤 9시 30분경 순천시청 모 과장에게서 전화를 받아 폭언을 듣는 참담한 사건을 겪었다며 이에 대해 설명했다. (자료=순천시의회)

[한국정경신문(순천)=최창윤 기자] 순천시의회 최현아 의원(더불어민주당, 해룡 신대리)은 17일 제27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집행부 직원과 관련한 신상발언’이라는 제목으로 의원 자유발언을 했다.

최 의원은 지난 10일 금요일 밤 9시 30분경 순천시청 모 과장에게서 전화를 받아 폭언을 듣는 참담한 사건을 겪었다며 이에 대해 설명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그 과장은 사적으로도 업무적으로도 잘 모르는 분으로 2023년 12월 15일 본예산 예산결산위원회 시작일 당시에는 개인사정으로 부득이하게 예산결산위원회에 참석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허위사실을 바로잡고 싶고 그 전화로 인해 받은 모멸감과 수치심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등 오늘에 이르기까지 마음고생과 스트레스로 인해 의정활동에 큰 지장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순천시장을 비롯한 순천시 집행부는 집행부 간부공무원이 여성 의원에게 밤늦은 시간 전화로 폭언을 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며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앞으로 다시는 있어서도 안 될 일이라고 질타했다.

최현아 의원은 순천시 집행부에 간부공무원의 품위 손상 행위를 왜 침묵하는지에 대해 유감 표명과 동시에 해당 공무원에 대해 즉각 조치를 취할 것과 해당 공무원이 순천시의회와 순천시민 앞에 정중히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집행부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주길 바란다며 의회 차원에서도 징계 요구 등의 조치를 취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며 신상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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