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1Q 매출 8725억원 전년比 1.4%↑ “올해 유럽시장 공략 본격화”

서재필 기자 승인 2024.05.16 16:35 의견 0

농심이 올해 외형 성장세는 이어갔으나 원가 및 비용부담 증가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자료=농심)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농심이 올해 외형 성장세는 이어갔으나 원가 및 비용부담 증가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농심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87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6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531억원으로 1.8% 줄었다. 판관비는 전년동기대비 4.43% 줄이면서 효율화 작업에 돌입했다.

농심 관계자는 “매출은 내수 및 수출 성장에 힘입어 1.4%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매출 원가 및 비용 부담 증가 등의 원인으로 3.7%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역별 실적을 살펴보면 내수 회복이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국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1% 증가한 6255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캐나다, 일본, 호주 등에서의 매출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농심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250억원을 기록했다. 일본은 전년동기대비 8.9% 증가한 248억원, 호주는 전년동기대비 11.1% 증가한 117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과 미국 매출은 각각 5.6%, 2.9%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라면과 스낵 모두 호조세다. 신라면과 짜파게티 등 주력 라면 브랜드를 중심으로 매출 성장이 이어졌다. 스낵은 포테토칩 먹태청양마요맛 등의 활약으로 전년동기대비 11.3% 증가한 1141억원 매출을 올렸다.

농심은 올해 글로벌 공급능력 확대를 위해 국내 수출전용공장과 미국 제2공장 라인 증설을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프랑스 대형유통업체 입점을 시작으로 유럽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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