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우오현 회장, 30사단 사열논란..야당 "대통령·총리 동생다니는 회사"

최태원 기자 승인 2019.11.15 10:45 의견 2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지난 12일 육군 30기계화보병사단에서 오픈카를 타고 명예사단장 신분으로 장병들을 사열한 사진을 13일 국방일보가 게재했다. (자료=JTBC 뉴스룸)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SM그룹 우오현 회장의 일선부대 병사사열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국방일보는 지난 13일 보도를 통해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지난 12일 육군 30기계화보병사단(이하 30사단)에서 오픈카를 타고 명예사단장 신분으로 장병들을 사열한 사진을 게재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명예사단장 신분으로 이날 위촉 1년 축하를 위한 행사에 참가해 오픈카를 타고 장병들을 사열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야당은 즉각 과잉의전을 지적하며 비판했다. 김성원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지난 14일 논평에서 "사기업 오너가 군인들을 사적 나용하는 기가 막힌 일"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SM그룹은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의 동생이 재직중인 회사다. 문 대통령의 동생 문재익씨는 SM그룹 계열사인 케이엘씨SM 선장으로 이낙연 국무총리의 동생 이계연 씨는 또 다른 계열사인 SM삼환 대표이사로 각각 재직중이다. 이들 두 사람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인 지난 2018년 SM그룹에 채용된 바 있다.

SM그룹 우오현 회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 해외 순방이나 다양한 청와대 행사에 초청됐다. 특히 지난 9월에는 SM그룹 내 한 계열사가 해양수산부 산하 공기업에서 1360억원을 지원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바도 있다.

김성원 대변인 역시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알고 보니 이 대단한 기업의 계열사에는 대한민국 권력 서열 1위와 2위의 동생이 소속되어 있다"며 "얼마나 든든한 뒷배를 가졌으면 우리 군의 명예와 가치를 이렇게나 쉽게 훼손하고 더럽힐 수 있는가"라는 말로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민경욱 한국당 의원 역시 비판에 동참했다. 민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낙연 총리 동생과 문재인 대통령 동생이 우연히 같은 회사에 다니고, 그 회사에 우연히 천억 원이 넘는 나랏돈이 지원되고, 그 회사 사장이 우연히 별 두 개 달고 사열 받을 가능성을 누가 계산 좀 해달라"

민경욱 한국당 의원도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사건을 언급하며 "이낙연 총리 동생과 문재인 대통령 동생이 우연히 같은 회사에 다니고, 그 회사에 우연히 천억 원이 넘는 나랏돈이 지원되고, 그 회사 사장이 우연히 별 두 개 달고 사열 받을 가능성을 누가 좀 계산해 주시겠어요, 우연히?"라며 이번 SM그룹 우오현 회장의 30사단 장병사열을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