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양산형 초소형 군집위성 1호’ 발사..본격 임무는 11월부터

임윤희 기자 승인 2024.04.24 08:11 의견 0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초소형군집위성 1호는 뉴질랜드 마히야 발사장에서 민간우주기업 로켓랩의 '일렉트론(Electron)'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국내 최초로 양산형으로 개발된 초소형급 지구관측용 실용위성 '초소형군집위성 1호'가 한국시각 기준 24일 오전 7시32분 발사됐다. 이 위성은 약 50분 뒤 로켓에서 최종 분리되고, 약 4시간24분 뒤 지상국과 교신에 나설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초소형군집위성 1호는 뉴질랜드 마히야 발사장에서 민간우주기업 로켓랩의 '일렉트론(Electron)'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당초 7시8분57초 발사가 예정돼있었으나 다른 우주비행체와의 충돌위험성으로 인해 오전 7시14분56초로 미뤄졌다. 이후 현장 전체 점검 및 날씨 확인으로 인해 카운트다운이 아예 멈추기도 했다. 다만 기체 자체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라 당초 예정 시간보다 24분 늦게 최종 발사에 성공했다.

발사 이후 약 10여분이 지난 상황에서 초소형군집위성 1호를 실은 일렉트론 로켓은 우주공간을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사 임무는 오전 8시22분께 로켓 최종 분리와 오전 11시56분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의 교신 등을 통해 성공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이번에 발사한 위성은 총 11기로 구성된 군집위성의 첫 번째 위성이다. 500㎞ 고도에서 흑백 영상은 해상도 1m, 컬러 영상은 4m 수준의 전자광학카메라가 달려 있는 지구관측위성이다. 올해 첫 발사 이후 2026년 6월 5기, 2027년 9월에 5기를 추가로 발사한다. 한 궤도 경사면에 2기씩, 모두 5개 궤도 경사면을 운용해 한반도를 하루에 3차례 촬영할 수 있다.

초소형 군집위성 1호의 본격적인 임무는 올해 11월부터 시작된다. 위성이 예정된 궤도를 돌면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성능 점검은 항우연과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이 맡는다. 본격적으로 임무가 시작되면 제주 위성관제센터가 맡아 운영한다. 운영 기간은 3년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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