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매각가 1000억원대..아모레퍼시픽, 논현동 성암빌딩 매각 추진

이혜선 기자 승인 2019.11.13 14:50 | 최종 수정 2019.11.13 14:56 의견 0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논현동 소재 성암빌딩을 매각을 추진한다. (자료=아모레퍼시픽)

[한국정경신문=이혜선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논현동 소재 성암빌딩을 매각을 추진한다. 주변 시세를 고려할 때 매각가는 1000억원에서 최대 1200원 규모로 예상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성암빌딩 매각 주간사로 에스원을 선정했다. 이번에 매물로 나온 성암빌딩은 지난 1985년 지어졌다. 대지면적은 약 3253㎡·연면적은 약 1만2301㎡다. 지하 2층·지상 9층으로 우리은행·태평양개발 등이 입주해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17년 용산에 신사옥을 완공했다. 이에 따라 성암빌딩에 입주해 있던 관계사들도 지난해 초까지 신사옥 입주를 완료했다.

성암빌딩은 지하철 7호선 학동역·강남구청역 중간 지점인 언주로 대로변에 위치해 주변 상권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올해 기준 성암빌딩의 공시지가는 681억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임대용 건물로 운영하던 성암빌딩을 유휴 자산으로 판단해 매각을 결정하게 됐다"며 "일부 입주해 있던 관계사들도 용산 신본사로 이동하면서 활용도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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