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1등 자이 따라잡다..아파트 브랜드파워 설문조사 결과

지혜진 기자 승인 2019.11.13 14:34 의견 1
2019년 아파트 브랜드파워 종합순위 (자료=닥터아파트)

[한국정경신문=지혜진 기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GS건설 ‘자이’를 누르고 브랜드파워 1위에 등극했다.

13일 닥터아파트가 국내 도급순위 상위 50개 브랜드에 대한 ‘2019 아파트 브랜드파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197.18%로 1위에 올랐다. 조사 기간은 지난 4~10일까지였으며 조사 대상은 만 20세 이상 회원 2970명이다.

2위는 185.31%로 GS건설 ‘자이’가 차지했다.

설문조사를 시행한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매년 설문조사를 하고 있는데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모두 자이 브랜드가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힐스테이트가 1위로 도약하게 된 원인으로 고급화 전략을 꼽았다. ‘디에이치’와 같은 하이엔드 브랜드가 자리를 잡으면서 전통적인 1위 브랜드 자이를 따라잡을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이어 “일반 회원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인 만큼 통상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면서도 “매번 자이가 1위를 차지했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힐스테이트의 1위는 유의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3위는 대림산업 ‘e편한세상’으로 154.24%였다. 롯데건설 ‘롯데캐슬’ 4위(122.6%), 대우건설 ‘푸르지오’ 5위(115.81%) 순이었다.

이외에 삼성물산 ‘래미안’, 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포스코건설 ‘더샵’, SK건설 ‘SK뷰’, 두산건설 ‘두산위브’ 등이 10위권에 올랐다.

힐스테이트는 올해 약 1만 4000여 가구(11월 첫째 주 기준, 오피스텔 포함)의 일반공급 물량을 분양하며 브랜드 파워 1위로 도약했다. 닥터아파트는 힐스테이트가 “인지도·선호도·가치도·구매희망 브랜드를 질문에서 부문별로 상위권을 차지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대건설은 부동산 규제정책에도 원만한 분양성적을 거뒀다. 최근 분양한 단지로는 디에이치 포레센트 최고경쟁률 23.9대 1, 힐스테이트 창경궁 96대 1, 힐스테이트 북위례 125.9대 1 등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조사는 인지도(무제한 응답), 선호도(3곳 복수응답), 브랜드 가치(1곳 단수응답), 구매희망 브랜드(1곳 단수응답) 등 4개 부문 응답률을 합치는 방식으로 산출됐다.

응답자들이 선택한 아파트 브랜드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로는 품질 및 기능이 우수하기 때문(28.2%)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입소문 및 광고호감’(16.9%), ‘지역의 랜드마크’(16.3%), ‘본인의 거주경험과 건설사 규모’(14.1%)라는 답변도 뒤를 이었다.

아파트를 구매할 때 최우선으로 하는 요인은 브랜드였다. 브랜드가 32.7%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외에 단지 규모(26.5%), 가격(18.6%), 시공능력(8.4%)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