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통화 녹음 들으니 동정심 사라져" 화순 주차장 사건, 보배드림 폭발

김지연 기자 승인 2019.11.13 07:20 의견 10
(자료=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화순 주차장 사건이 화제다.

13일 오전 포털사이트 다음에는 화순 주차장 사건이 검색어로 등장했다. 지난 12일 전남 화순군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로 인해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이 폭발했다. 화순 구화축제의 비양심적 주차는 하루가 지난 13일에도 뜨거운 감자로 자리하고 있다.

최초 글 작성자 A씨는 보배드림에 “지난 주말 화순 국화축제에 방문한 뒤 6시경 출차하기 위해 돌아와보니 주차된 차 앞을 산타페가 가로막고 있었다”며 “연락처도 없어서 4시간 가량 차주를 기다렸다”고 황당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약속했던 10시가 됐음에도 차주는 오지 않았다. 대신 학생이 지나가기에 다시 한 번 통화를 요청했다. 차주는 적반하장의 태도로 "내 집 앞에 주차를 해놓았는데 왜 당신들이 차를 빼라마라냐", "오늘 집에 못 갈 것 같으니 차를 못 빼준다" 등의 말을 하며 화를 냈다.

경찰의 연락에도 차주의 아내는 "남의 차에 절대 손대지 마라", "경찰이 남의 차에 손을 대도 되는 것이냐" 등 반응을 보여 논란을 자아냈다. A 씨가 공개한 녹취록을 들은 네티즌들은 "적반하장"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논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차주의 반발로 결국 경찰도 이동 주차를 하지 못했다.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간 A 씨는 다음 날 아침 일찍 차를 찾으러 갔다 당황했다. A 씨의 차 앞에 이번엔 스파크가 주차돼 있었던 것.

A 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옆 주차장이 텅 비어있음에도 길 옆에 주차된 분홍색 스파크가 있었다. A 씨는 "이번에도 차에 전화번호가 없었고 보자마자 전화의 아주머니 차라는 걸 직감했다"며 "어제 봤던 학생은 아니었지만 또 다른 학생이 문으로 들어가기에 '엄마차냐'고 물으니 고개를 끄덕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크게 분노한 상황이다. 몇몇 네티즌들은 문제의 장소로 찾아가 똑같이 보복 주차를 하기도 했다. 

네이버 실시간 반응에는 "위기모면용 사과가 아니라 진심으로 반성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경찰이랑 아줌마랑 통화내용보심? 미국이였으면 불법에대해서 바로 강경하게 차 견인하든지 어떻게든 집행했을듯?" "통화 녹음 들으니 동정심 사라져"라는 의견부터 "그렇다고 찾아가다니" "우리나라 네티즌들 정도를 모른다" 등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