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첨단소재사업본부 직원 대상 희망퇴직 시행

박세아 기자 승인 2024.04.14 11:53 의견 0

[한국정경신문=박세아 기자] LG화학이 첨단소재사업본부 일부 부문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첨단소재사업본부 소속 근속 5년 이상 생산기술직 구성원을 대상으로 특별 희망퇴직 신청서를 접수한다. 접수 기간은 이달 말까지다.

휴직자도 대상에 포함된다. 정년퇴직까지 잔여기간이 1년 미만인 직원은 제외된다.

근속 5~10년인 희망퇴직자에게는 퇴직일 기준 기본급 30개월치, 10년 이상인 희망퇴직자에게는 기본급 60개월치가 위로금으로 지급된다.

자녀 1인당 중학생 300만원, 고등학생 700만원, 대학생 학기당 400만원(4학기 범위 이내)의 퇴직 위로 학자금이 지급된다. 자녀가 현재 재학 중인 학교를 기준으로 삼는다.

희망퇴직원이 제출되면 5월 중 심사를 거쳐 퇴직 발령이 이뤄진다.

이번 희망퇴직은 첨단소재사업본부 사업 중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된 정보기술(IT) 소재 부문에 국한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9월 첨단소재본부 산하 IT소재사업부가 담당하던 IT 필름(편광판 및 편광판 소재) 사업을 약 1조1000억원에 중국 기업에 매각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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