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3년 연속 영업적자..”올해 사업 강화로 성장 이룰 것”

우용하 기자 승인 2024.04.12 13:48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종합 플롭테크 기업 직방이 지난해 378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22년보다 손실액은 2% 증가한 8억원을 기록했으며 3년 연속 영업적자가 이어졌다. 매출은 전년보다 36% 증가한 1200억원으로 역대 최대이자 4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직방은 영업손실에 대해 삼성 SDS 홈IoT 사업 부문 인수 후 통합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 비용과 회계상으로 인식되는 감가상각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액 대비 영업손실 비중은 31%로 지난해보다 11%포인트 개선됐다고 말했다.

직방은 지난해 부동산과 스타트업 업계의 불황 속 재무 건전성 확보를 목표로 현금 흐름 개선에 집중했다. 그 결과 현금창출능력의 기준이 되는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전년 대비 25억원 개선된 -27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흐름도 -16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60억원가량 개선됐다.

한편 스마트홈의 중국 내 판매를 담당하는 중국법인의 실적은 매출 182억원, 당기순손실 26억원으로 확인됐다.

회사는 지난해 말부터 앱 내 광고 상품을 다변화하고 올해 초 ‘우리동네 부동산에 집내놓기’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지킴중개’ 서비스 고도화와 권역 확장을 목표로 제휴 중개 비즈니스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스마트홈의 신제품도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지난해는 재무 건전성 확보를 목표로 사업 성장 토대를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며 “올해는 본격적인 사업 강화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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