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선관위, 투개표 관리 만전..직원 3000명 비상근무 체제 돌입

하재인 기자 승인 2024.04.10 09:19 | 최종 수정 2024.04.10 11:37 의견 0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소속 직원 3000여명이 제22대 국회의원서거 투표가 시작된 10일 오전 6시 전부터 출근을 완료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이날 하루 동안 투입되는 투표관리인력은 총 13만9000여명이다. 사진은 지난 9일 부산 동래중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소에서 부산시 선관위 관계자들이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하는 모습.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개표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관위 소속 전체 직원 3000여명은 투표가 시작된 오전 6시 전부터 출근을 완료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본투표 시작 전까지 투·개표소 설비를 점검했다. 투표소는 전국 1만4259곳에 설치했다. 마련된 개표소는 254개다.

투표 전날까지는 투·개표소 내외부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 단속도 이뤄졌다. 투표관리관과 투표안내용원은 투표 진행 중에도 투표소 입구 등의 내외부를 수시 점검할 계획이다.

이날 하루 동안 투입되는 투표관리관과 투표사무원 등 투표관리인력은 총 13만9000여명이다. 돌발상황 대응을 위한 경찰공무원도 배치된다. 투표참관인도 입회해 투표 과정을 감시한다.

투표 마감 후 각 투표소 투표함과 지역선관위가 보관 중인 관내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은 개표소로 이송된다. 이송 과정에는 참관인들이 동행하고 경찰이 호송한다.

개표에는 총 7만6000여명의 개표관리 인력이 투입된다.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일반인 개표참관인도 모든 개표소에서 개표 과정을 참관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전날 각 정당과 후보자가 선정한 참관인들이 참석한 상황에서 개표 과정에 투입되는 투표지분류기 최종 모의시험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번 총선부터는 개표 과정에서 투표용지를 일일이 손으로 확인하는 수검표 절차를 도입했다.

앞서 노태악 선관위원장은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선거일에도 지속해 투표소를 점검해 국민들이 평온한 분위기에서 투표하실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투표 마무리 후 정확한 개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