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청년·레드바이오 창업에 주춧돌..익산시-국내 유망 투자사와 맞손

최창윤 기자 승인 2024.04.10 08:26 의견 0
전북자치도가 익산시, 국내 유망 투자사와 함께 청년·레드바이오 창업에 주춧돌을 마련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전북특별자치도는 9일 익산시, 에코프로파트너스, 스케일업파트너스와 함께 익산청년시청에서 ‘청년‧신산업 분야 창업‧벤처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료=전북도)

[한국정경신문(전주)=최창윤 기자] 전북자치도가 익산시, 국내 유망 투자사와 함께 청년·레드바이오 창업에 주춧돌을 마련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전북특별자치도는 9일 익산시, 에코프로파트너스, 스케일업파트너스와 함께 익산청년시청에서 ‘청년‧신산업 분야 창업‧벤처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속가능한 창업‧벤처투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청년 창업 및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이뤄졌다.

지난달 7일 에코프로 그룹의 벤처캐피탈인 ‘에코프로파트너스’는 전북-강원 지역혁신 벤처(母)펀드588억원의 자(子)펀드 운용사로 선정됐고 이에 6월까지 결성해 17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운영할 계획이다.

에코프로파트너스(대표 이재훈)는 도내 소재하는 2차 전지 등 신산업 중소‧벤처기업에 100억원 이상을 중점 투자하고, 특히 익산에는 청년 창업기업 중심으로 3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컴퍼니빌더형 벤처캐피탈인 스케일업파트너스(대표 이태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한 TIPS 운영사로 전북 바이오 특화단지와 연계해 익산시 원광대학교 내 레드바이오 기업을 육성하고 유망 기업을 도내 유치하도록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에코프로파트너스와 스케일업파트너스는 올해 익산청년시청에 지점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지역기업 탐색과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김관영 지사가 벤처펀드 1조원 시대를 선언하면서 전북자치도는 벤처펀드 출자를 위해 펀드 전문관을 지정하고, 지속적으로 벤처펀드를 결성해오고 있다.

이에 발맞춰 익산시는 지역에 맞는 운용사를 선정하고, 창업기업의 투자 및 자금 회수 등 벤처펀드 사무 전반을 전북자치도와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협약이 타 시군까지 협력의 범위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삼고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투자유치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 이후 국·내외 바이오 산업방향과 도내 레드바이오산업을 활성화시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도 개최됐다.

천세창 전북특별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이번 협약으로 공공이 마중물이 돼 지역 벤처투자생태계가 한발 더 나아가고 더불어 전북의 신산업 분야의 창업 기업들이 성장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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