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 '숨;편한 포레스트' 10호 숲 착공..강남초교에 3천여 그루 식재

김영훈 기자 승인 2024.04.04 15:57 의견 0
'숨;편한 포레스트' 10호숲 착공식 현장 모습. (자료=환경재단)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한 서울 강남초등학교에서 미세먼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숨;편한 포레스트' 10호 숲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행사에는 환경재단 정태용 사무처장, 롯데홈쇼핑 이동규 상무, 강남초등학교 이화 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초등학교 및 병설유치원 어린이 20여명과 함께 기념수 식재 활동을 진행했다.

'숨;편한 포레스트' 사업은 미세먼지 취약계층 보호와 기후위기 대응을 목적으로 2020년부터 환경부, 환경재단, 롯데홈쇼핑이 공동협약을 체결해 시작한 프로젝트로, 1호 숲인 샛강생태공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9곳의 숲을 조성했다.

올해 4차년도를 맞이한 '숨;편한 포레스트'는 미래세대를 위한 학교 숲 조성에 중점을 두고 운영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초.중.고 총 1351개교를 대상으로 공개 모집을 실시했으며 최종적으로 서울시 3개 학교가 선정됐다.

이번에 착공식을 진행한 서울 강남초등학교 '숨;편한 포레스트' 10호 숲은 학교 내 약 1500㎡ 유휴부지에 총 3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조성된다. 숲에 식재할 나무는 미세먼지 저감 및 탄소감소에 효과적인 수종으로 구성되며, 아이들이 휴식을 취하는 쉼터와 생태교육 공간으로 활용된다.

착공식에 참석한 환경재단 정태용 사무처장은 "이번에 조성된 학교 숲이 미세먼지 없는 쾌적한 체험형 생태교육 공간으로 활용돼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과 생태친화적 태도 육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과 미래세대 그린리더 육성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나무심기에 참여한 강남초교 어린이들은 "직접 꽃을 심어 보는 시간이 재미있었고 학교에 숲이 생기면 자주 놀러 오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환경재단은 2002년 설립된 최초의 환경전문 공익재단으로 문화적인 접근방식과 전문성을 통해 환경인식을 높이는 활동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