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제조 R&D 분야 클라우드 전환..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 선봬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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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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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KT가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발전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디다고 평가받는 제조 연구개발(R&D) 분야로 사업을 넓힌다.
KT는 최근 온라인 설명회를 열고 지난달 5일 출시한 고성능 컴퓨팅(HPC) 기반 제조 공정 관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를 국내 언론에 시연했다고 4일 밝혔다.
서비스는 지멘스의 유동 해석 설루션 스타-CCM 플러스와 엔시스의 구조해석 설루션 LS-DYNA 등을 결합한 해석 시뮬레이션을 최대 3168코어의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과 함께 제공한다.
자동차와 선박, 항공기를 제조하면 '설계'와 '해석', '생산' 등 3단계를 거친다. 생산이 이뤄지기 전 컴퓨터로 이뤄지는 최적화·반복 과정인 해석 업무의 효율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또 클라우드 설계 및 공급부터 설루션 제공, 기술 지원을 모두 포괄해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기존 구축형 방식과 비교했을 때 최대 60%까지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종량제 과금 방식으로 시스템 도입을 위한 초기 투자 부담을 줄였다.
기업 전용 네트워크로 사내망부터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서 운영하는 클라우드까지 네트워크 보안성을 보장한다.
이를 통해 외국업체들이 대다수를 장악하고 있는 약 5000억 원 규모의 국내 해석 설루션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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