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구호품 기다리던 민간인에 총격..가자 주민 17명 사망

이정화 기자 승인 2024.03.31 14:30 | 최종 수정 2024.03.31 14:34 의견 0
지난 2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의 쿠웨이트 로터리 근처에서 구호품 트럭을 기다리던 팔레스타인 민간인 10여명이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총격에 숨졌다.

31일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와 팔레스타인 와파(WAFA)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총격에 17명이 사망하고 30명가량이 부상했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는 앞서 지난 29일 같은 장소에서 구호품 전달 중 총격으로 5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당시 수천명이 구호품 트럭을 기다리고 있었다.

또 다른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요르단강 서안에서는 이스라엘군 총격으로 10대 소년이 숨졌다.

미국 CNN 방송은 와파 통신을 인용해 30일 요르단강 서안 제닌 인근 카바티야에서 13세 팔레스타인 소년이 이스라엘군의 총에 피살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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