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의원, 이해찬 의원 사망관련 언급에 "우스갯소리였을 뿐" 해명

최태원 기자 승인 2019.11.11 06:27 의견 9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 (자료=김재원 의원 페이스북)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김재원 자유한국단 의원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언급한 발언이 여권은 물론 다른 야당에서도 강력한 비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정작 김 의원은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김재원 의원은 지난 9일 대구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해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2년 안에 죽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서 논란이 됐다. 물론 대구에서 자신이 탔던 택시 기사의 발언을 인용했다고 밝혔지만 논란이 식지 않고 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그는 택시 기사에게 이해찬 대표가 죽을 때까지 정권을 뺏기지 않겠다고 했던 것을 이야기했고 이에 해당 택시기가는 "의원님이 틀렸다. 이해찬이 그럼 2년 안에 죽는다는 말 아니냐. 놔두면 황교안이 대통령 되겠네요"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에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10일 논평을 통해 "섬뜩하고 경악스럽고 그리고 험악하고도 저열한 막말"이라며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한국당에 김 의원에 대한 즉각적인 징계 절차에 요구하기도 했다.

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 역시 브리핑에서 "김재원 의원이 '죽음'에 관한 망언을 쏟아냈다"며 "김 의원의 막말은 사람으로서 기본도 갖추지 못한 것으로 구태정치"라고 비판했다.

민주평화당 홍성문 대변인도 논평에서 "정치와 표현의 자유에도 금도가 있다"며 "어떻게 한 사람의 죽고 사는 문제를 정치적 비판의 도구로 사용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의원은 "이해찬 대표가 그러한 의지를 보이는 것에 대해 택시기사가 반감으로 한 말을 우스갯소리로 소개한 것뿐"이라며 "택시 기사의 우스갯소리를 저도 우스갯소리로 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여당의 지적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고 전했다..

이날 김재원 의원은 이해찬 대표에 대한 발언 외에도 "대구·경북이 힘을 합쳐 전두환 전 대통령, 노태우 전 대통령 등의 근대화를 본받아 자랑스럽게 나아가자"고 언급해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