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현대해상, 자본비율 관리·계약 퀄리티 개선 기대..매수 유지”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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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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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현대해상에 대해 자본비율 확대와 신계약 품질 개선을 기대하며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가 5만원을 유지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대표적인 디스카운트 요인인 낮은 보험계약마진(CSM) 전환배수와 자급여력제도(K-ICS) 비율을 모두 재고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결과물은 올해 연간 숫자로 확인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연내 후순위채 발행과 대량해지위험의 재보험 출재를 통해 자본비율을 180%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K-ICS 비율을 173%대로 유지하며 규제 수준(150%)보다 20% 이상 상회하지만 투자자의 눈높이가 200%에 형성된 만큼 기대치에 부합하고자 비율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임 연구원은 “불필요한 자본비용이 지출되는 것은 다소 아쉽지만 현재 주가에 반영된 할인율은 자본비용 증가보다 크기에 지금 전략은 정당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경쟁 심화로 인한 신계약 감소도 불가피한 것으로 봤다. 그러나 오는 4월부터 여타 보험사 대비 큰 폭의 보험료 인상이 이루어짐에 따라 신계약 퀄리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고 경쟁사들과 차별화되는 요인으로 평가했다.
임 연구원은 “올해 현대해상의 연간 영업이익은 1.4조원(+35.4%, 이하 YoY), 순이익은 9944억원(+23.4%)이 전망된다”며 “주주환원 확대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기에 1위권 사의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럽다면 갈아탈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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