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찾아가는 고령 운전자 맞춤형 컨설팅 추진..불편·시간·비용 감소 효과

최창윤 기자 승인 2024.03.20 07:05 의견 0
무주군은 지난 19일 최북미술관 세미나실에서 도로교통공단 전북운전면허시험장(단장 이국환)과 함께 “고령 운전자 맞춤형 컨설팅 및 조기 적성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자료=무주군)

[한국정경신문(무주)=최창윤 기자] 무주군(무주군수 황인홍)은 지난 19일 최북미술관 세미나실에서 도로교통공단 전북운전면허시험장(단장 이국환)과 함께 고령 운전자 맞춤형 컨설팅 및 조기 적성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컨설팅은 고령운전자 맞춤형 교통안전 사업을 추진하고 교통사고를 줄인다는 취지에서 진행된 것으로 올해 운전면허증 갱신 대상인 무주군 만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86명이 참석해 상반기 수검과 함께 ▲고령 운전자 맞춤형 컨설팅(교통법규, 보행자 교통안전교육, 인지기능검사, 자가진단 분석 등)을 받았다.

또 ▲만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 대상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과 ▲무주군 치매안심센터를 통한 치매 검사 등도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무주읍에 거주하는 주민 김 모 씨(68세)는 “보건소나 병원, 전북운전면허시험장을 직접 가지 않고 의무 교육과 면허증 재발급, 치매 검사까지도 받을 수 있어 여러 가지로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원스톱 맞춤형 서비스에 대한 보답으로 안전 운전에 더 신경 쓰고 사회적으로 자연스럽게 확산돼가고 있는 고령 운전자 면허증 반납 건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해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65세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37%를 육박하는 무주군의 고령자(65세 이상) 적성검사(갱신) 대상자는 645명이다.

전북운전면허시험장 관계자는 “올해 적성검사(갱신) 대상자는 작년 9만 7000여 명에 비해 41.4%가 증가한 13만 7000여 명으로 연말에 수검자들이 주로 몰리는 것을 생각하면 안전사고 우려도 크다”고 말했다.

이어 “찾아가는 컨설팅을 통해 이런 우려를 잠재우는 한편 인지 기능 검사를 병행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도 거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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