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변동금리 또 내린다..코픽스 석 달 연속 하락

윤성균 기자 승인 2024.03.15 15:31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 달 연속 낮아졌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62%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0.04%포인트 내린 수치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62%로 집계됐다. (자료=은행연합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앞서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지속 상승했지만 12월 상승세가 꺾인 뒤 석 달째 내리막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84%에서 3.81%로 0.03%포인트 하락했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0.05%포인트 내린 3.24%였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잔액기준 COFIX와 신 잔액기준 COFIX는 일반적으로 시장 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COFIX는 해당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다.

시중 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