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재상장 위믹스 코인의 반전행보..40 원더스 참여 기업 70% 달성
위믹스 3.0 노드 카운슬 파트너에 28개 기업 참여
위믹스 코인 가격 1개월 전과 비교해 약 56% 증가
위메이드, 위믹스 3.0 게임 생태계 확장이 목표
하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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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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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코인원이 재상장한 위믹스 코인이 상장폐지를 오명을 벗고 반전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위믹스 3.0의 노드 카운슬 파트너 40 원더스는 기업 참여율 70%를 달성했다. 40 원더스는 위믹스 3.0 메인넷의 노드 운영과 주요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40개의 기업 구성원이다. 현재 28개 기업이 참여 중이다.
지난 13일에는 ‘나이트 크로우’를 개발한 ‘매드엔진’이 40 원더스에 참여했다. ‘달빛조각사: 다크 게이머’ 등을 서비스 중인 ‘엑스엘게임즈’가 지난 7일 40 원더스에 합류한지 6일만이다.
지난 12일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나이트 크로우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아이템을 토큰화하는 멀티토크노믹스와 캐릭터 게임 정보를 하나로 압축한 캐릭터 NFT가 구현됐다. 위믹스 3.0과 연결된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 이용자도 나이트 크로우를 이용할 수 있다.
거래 가격도 오르고 있다. 지난 13일 기준 위믹스 코인 3.0은 3.37달러(코인마켓캡 기준)에 거래됐다. 지난달 13일 거래가 2.15달러 대비 약 56% 오른 수치다. 1년 전인 지난해 3월 13일 1.75달러와 비교하면 약 92% 증가했다.
향후 위메이드는 40 원더스의 모든 구성원을 모집하고 위믹스 3.0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동일한 생태계가 확대되면 해당 환경에서 사용하는 암호화폐도 많아지게 된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참여하는 기업마다 특성이 다르지만 위믹스 3.0 생태계를 같이 만들어간다는 점이 주요 목적이다”라며 “40 원더스를 완성해 위메이드의 위믹스 3.0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국내 암호화폐 거래량 규모 1위인 업비트에 재상장 될 지는 알 수 없는 상태다. 재상장을 원해도 위메이드가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위믹스 3.0은 플랫폼 중심 서비스 지향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기획된 오픈소스 프로토콜이다. 위믹스 3.0을 통해 형성된 생태계에서는 위믹스 코인이 사용된다. 위믹스 3.0 노드 카운슬 파트너 모집 초기에는 참여 기업들이 150만 위믹스 코인을 블록체인에 예치해야 했다.
위믹스 코인은 위메이드의 암호화폐다. 게임 내 경제와 현실 경제를 연결해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하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을 형성한다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2022년 12월 7일에 상장폐지됐지만 코인원이 지난해 2월 16일에 재상장했다.
코인원은 당시 상장폐지와 관련된 불안 요소가 해소됐다고 판단해 재상장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위믹스 코인의 거래 정지 이유는 유통량 위반과 투자자 정보제공 오류 등이었다.
이후 위메이드 위믹스 재단은 지난 12일 체인링크 랩스의 CCIP 기술이 적용된 ‘우나기 엑스’를 공개했다. 우나기 엑스는 위믹스 3.0을 포함한 다양한 체인을 하나로 연결하는 프로토콜이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이 하나로 연결된 생태계에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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