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자율주행 스타트업 마스오토와 함께 택배 상품 간선 운송에서 자율주행 시범사업을 한다. (자료=CJ대한통운)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CJ대한통운이 자율주행 스타트업 마스오토와 함께 택배 상품 간선 운송에서 자율주행 시범사업을 한다.
CJ대한통운은 택배 상품을 실은 자율주행 11톤(t) 대형트럭이 CJ대한통운 인천장치장센터에서 옥천허브터미널까지 218킬로미터(㎞) 간선노선을 주 6회 운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범 사업 기간은 이달 말부터 약 1년이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도심 구간은 수동으로 운행하다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으로 전환한다. 운전자는 비상 상황에 대비해 차량에 탑승하고 필요시 수동 주행으로 바꿀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자율주행을 통해 화물차 운전자 업무강도는 낮추고 안전성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이번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시스템을 한층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적용 노선과 투입 차량을 단계별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항만 내 무인셔틀과 터미널 도크 무인 접안 등 자율주행 기반의 물류자동화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김경훈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지속적인 혁신과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물류 현장에 자동화 기술을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