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T 사장 "개인형 AI 비서가 게임체인저"..GTAA 협업 구상 밝혀

이정화 기자 승인 2024.02.27 15:27 의견 0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MWC 2024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자료=SK텔레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인공지능(AI) 시대의 새로운 게임체인저 서비스가 생겨날 텐데 개인형 AI 비서(PAA)가 바로 그것이라고 생각한다.”

SK텔레콤 유영상 사장이 26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유 사장은 “에이닷(SK텔레콤의 인공지능)이 꿈꾸는 미래가 바로 그것이고 그 부분에서 엄청난 시장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인터넷 시대를 전통 기업이 아닌 구글, 네이버와 같은 “순수하게 새로운 게임체인저들이 지배했다”고 평가한 유 사장은 PAA를 반드시 빅테크들이 잘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게임체인저는) 새로운 스타트업에서 나올 수 있고 저희 같은 통신사업자에서도 나올 수 있다”라고 예상했다.

유 사장은 “에이닷으로 완전한 게임체인저 서비스는 아직 만들지 못하고 있다”고 인정하며 “글로벌에서도 PAA 서비스를 별도로 준비하는 게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글로벌 텔코(통신사) AI 얼라이언스(GTAA) 창립총회를 통해 대륙별 주요 통신사들과 통신사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할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서는 “함께 (AI) 어시스턴트를 만들고 구체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통신사 특화 LLM 개발을 위한 글로벌 통신사들과의 협력에 관해 유 사장은 “연내에 저희뿐 아니라 (GTAA) 창립 멤버들이 사용하는 단계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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